CFP 게시글은 2회로 나누어서 진행될 것 같다.
본 포스팅은 그냥 내가 시험 보기까지의
히스토리 정도가 될 것 같다.
내가 응시한 CFP 시험은 45회차 시험으로
시험일은 2024. 5. 18 ~ 5. 19 였다.
나로서는 정말 미칠듯이 자존심 상하는 일인데
나는 이번 CFP 시험에 총 3번째 응시한 것이다.
첫 번째 시험은 2020 하반기, 두 번째 시험은 2021 하반기
2022 상반기 준비하다가 취소. 2022에는 내가 대부계 업무를
볼 때라 업무와 맞지 않는 CFP는 중간에 던지고
CFA Lv.1으로 갈아타서 공부했다. CFA Lv.1은 2023. 5월에 합격
아무튼 CFP는 나한테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시험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공부를 했고 여러 자격증을 취득해오면서
내가 각 잡고 공부했는데 떨어진 자격증은 CFP가 처음이었다.
2021 때나 2022 때나 사연은 있었지만 아무튼 난 이게 자존심이 상했다.
자격교육 완료한게 2020. 11인데 취득이 2024. 5인 것도 맘에 안드는 부분.
어쨋건 2024. 2 부터 CFP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5월에 합격하게 되었다.
공부기간은 대략적으로 100일 정도 공부한 것 같다.
평일 기준으로는 하루에 4~6시간 정도
주말기준으로는 10시간 정도는 공부에 투자했다.
이 때는 롤토체스나 메이플을 안하고 있어서 이게 가능했는데
지금은 롤토체스에 중독되어버려서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듯
다시 봐도 짜증나는 나의 재수의 흔적들
앞서 설명할 때 2020 하반기 시험은 불합격이라 했었는데
사실 정확히 말하면 부분합격이었다. 그 후 2021 상반기 시험
준비하는 와중에 현재 재직 중인 은행에 취직을 해버려서
상반기 시험은 버리고, 하반기 사례형 응시 했다가 탈락.
아무튼 이 화면만 보면 열이 무지하게 받는데
그래도 저 문항분석표 덕분에 짜증이 덜하다.
짜증이 덜 한 이유는 시험 결과가 생각보다 좋기 때문
특히 기분이 좋은건, 투자설계와 은퇴설계 덕분이다.
우선 투자설계는 100점을 받았다. 살면서 A+나
우수상 뭐 그런것들은 수도 없이 받아 봤지만
100점을 받은 것은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전체 평균이 100점인 것은 아니지만 뭐 아무튼 좋았다.
또 다음으로 은퇴설계. 해당 과목에서 배우는 내용은
대부분 퇴직연금인데, 현재 내 담당 업무가 퇴직연금이다.
내 담당 업무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증명된 것 같아서 좋았다.
대부분 CFP 시험에서 제일 어려워하는게 단일사례라고 들었는데
단일사례 또한 점수가 상당히 높다는 것도 기분 좋은 부분.
또, 합격자 상위권에 내 이름이 있는 것도 좋았다.
그냥 합격도 아니고 전국 7위 합격이라니.
합격자 발표를 회사에서 보게 되었는데
합격자 상위권에 내 이름있는 것 보고
나도 모르게 악 소리를 질렀다.
아무런 의미 없는거는 아는데 그래도
100일 남짓한 시간이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그것을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뻤다.
그리고 내가 시험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문제가 있어서 해당 문제를 통채로 암기한 후에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FPSB 협회에 이의신청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연락이 왔는데, 실제로 문제에 오류가 있었다.
그래서 해당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하겠다고 했다.
시험 응시자들이나 관계자들 아무도 몰랐던
문제의 오류를 내가 눈치채고 잡아냈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공부방법 등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마저 한다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의 ARPS 자격증 후기 (0) | 2024.08.06 |
---|---|
투자자산운용사는 은행입사에 도움이 되었을까? (0) | 2024.08.05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은 은행입사에 도움이 되었을까?? (0) | 2024.07.31 |
AFPK는 은행 입사에 도움이 되었을까?? (0) | 2024.07.30 |
신용분석사는 은행 입사에 도움이 되었을까?? (1) | 2024.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