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AFPK는 은행 입사에 도움이 되었을까??

옹스러운 하루 2024. 7. 30. 09:38

선요약, 선결론

은행 입사에 도움이 되었는가? ★★  

타인에게 추천할 만한 자격증인가? ★ ~  

다시 취준생으로 된다면 이 자격증을 딸 것인가? 

 

입사 전에는 딱히 도움이 안되었는데

입사 후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이상한 자격증

 

 

자격증 소개

AFPK는 한국 FPSB 협회가 주관하는 자격증이다.

공부하는 과목은 모듈1과 모듈2로 나뉘는데

모듈1에서 재무 / 은퇴 / 부동산 / 상속

모듈2에서 보험 / 세금 / 투자

이렇게 총 7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타국에서는 재무와 부동산을 합쳐서 공부하고

우리나라 부동산이 좀 기형적이라

따로 과목으로 분류했다나 뭐라나.

 

다른 자격증들은 해봐야 2~3과목을 공부하는데

AFPK는 갑자기 7과목을 공부하라고 하니

이 부분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각 과목 하나가 다른 자격증

한 과목의 절반 정도 수준이어서

실제로 공부량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해커스 기준 한 과목당 12강의 정도??

 

다시 말해, 과목이 많아서 내용이 다양할 뿐이지

타 자격증에 비해 공부할 양이 많지는 않으니

지레 겁먹고 도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또한 각 과목별 과락기준은 40점이기 때문에

어려운 과목은 어느 정도 버려도

다른과목에서 커버치는 전략도 가능하다.

 

준비기간

 

시험 일자는 2020. 5. 30일로 

4학년 1학기 중 시험에 응시했다.

신분사 따고 한두달 놀다가

일단 인강 돌려서 수료만 해 놓고

또 몇 주 쉬다가 공부했으니

대략 6주에서 2달 정도 걸린 것 같다.

 

앞서 소개한 재경관리사나 신용분석사와 달리

따로 기초지식이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다.

경제나 경영 지식, 세금, 금융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당연히 도움은 되겠지만

있으면 좋고 없으면 뭐 마는 정도.

 

코로나 시즌이었기는 하지만

학기 중에 6주 ~ 8주 정도 걸렸으니

마음만 제대로 먹고 공부하면

4주 컷도 가능해 보인다만

그러면 너무 피곤할 것 같고

8주 정도 잡고 공부하는게

심신에 좋을 것 같다.

 

공부방법

 

당연히 답은 인강이다.

만약 자신이 위 7과목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고 있고

기타 공부가 필요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해도

인강을 봐야한다.

인강을 안보면 응시 자체가 불가능하다.

(일부 전문자격증보유자 제외)

 

자격시험에 응하기 위해서는

한국 FPSB가 인증한 교육기관에서

해당 과정을 수료해야만 하고

그 과정을 수료하지 않는다면

자격증 원서 접수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수료마감일 이전에

수료를 완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료마감일을 시험 접수 마감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료마감일 = 접수마감일이 아니다!!

 

 

24년 8월 시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수료마감일은 8월 8일

시험접수 마감일은 8월 12일이다.

여기서 8월 8일까지 수료를 못했다면

해당 시험은 시험 접수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접수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해커스의 경우 합격보장반은 

불합격시 수강기간을 연장해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시험 응시 자체를 못하면 

수강기간 연장도 불가능하다.

부디 수료는 미리미리 해두자.

 

 

시험 난이도는 평이하다.

간혹 억지스러운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공부만 열심히 하면 무난하게 합격이

가능한 자격증이다.

 

앞서 설명하기를 어렵거나

자신 없는 과목은 조금 버리고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채우면 된다고

소개했었는데, 나 역시 그 전략을 사용했다.

 

2020년 당시에는 보험이 정말 외계어 같았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그 당시 내가 알던 보험은

암걸리거나 죽으면 돈 보상해주는거

자동차사고나면 돈 보상해주는거

이정도였는데

 

갑자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유니버설, 변액

듣도보도 못한 것들이 튀어나오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과감하게 몇 부분을 버렸다.

 

그 대신 내가 자신있었던 과목에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 올렸다.

특히 투자설계 과목이 전략과목이었는데

배우는 내용에 비해 문제가 정말 쉽다.

 

해커스 인강을 구매하면 FPSB 발행

기본서 전권과 핵심요약집

문제집, 실전모의고사

교재를 배송으로 받을 수 있고

 

각 과목별 1시간 핵심요약

PDF 파일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것들만 공부해도 차고 넘친다.

다른 교재를 구매하거나 할 필요 없이

해커스에서 제공하는 교재와 파일만

2회독 해도 합격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쓸모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다만

취업 전 AFPK 자격증의 쓸모는 딱 하나다.

CFP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

따라서 CFP를 취득하지 않을 거면

AFPK를 취득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나는 모교로 취업특강을 몇 번 나간적이 있는데

나갈 때 마다 항상 이 소리를 한다.

AFPK 자격증만으로는 우대 받기가 어렵고

다루는 내용도 취업 전에는 그닥 쓸모가 없다.

* 아이러니하게 은행 실무에서는

가장 도움이 되었던 자격증이기는 하다.

특히 상속과 세금

은행 실무와 밀접한 내용이 정말 많다.

 

AFPK만으로 우대하는 기업이 없지는 않겠지만

같은 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도 많고

필기시험에도 도움이 되는 자격증도 많다.

자격증 자체가 의미가 없다기 보다는

대체할 수 있는 자격증이 많다고 생각한다.

 

반면 AFPK 자격증의 상위 자격증인

CFP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성비 자격증이다.

CFP자격증을 우대 안하는 금융기관은

찾아보기가 더 힘들다.

심지어 일부 기업에서는 전문직 

수준으로 우대하기도 한다.

 

만약 내가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서

딱 하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면

무조건 AFPK -> CFP를 가져갈 것이다.

(CFP는 AFPK가 없으면 응시 불가능)

 

내가 선요약에 자격증 추천 정도가

별표 2개에서 5개 사이인 것도 그 떄문이다.

만약 AFPK만 딸거다? 추천도 ★★

CFP까지 쭉 갈거다? 추천도 ★★★★ 

결론

1. 수료마감일을 반드시 지키자.

2. 버릴 과목은 버리고, 가져갈 과목은 확실히 가져가자

3. CFP 딸 거 아니면 AFPK 말고 다른 자격증

따는게 나을 것 같다.

예를들면 신용분석사